반응형 짧은 시-가사2 [단편 시] 집에 가고 싶다 집에 있어도집에 가고 싶다.익숙한 공간인데도낯선 마음이 스며든다.사람들 사이에 있어도홀로 있는 기분이다.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데나는 갈 곳을 잃은 듯하다.집에 있어도집에 가고 싶다. 2024. 9. 10. [단편 시] 그날 밤 그날 밤 기억해?해가 어둠에 빠지기 직전 네가 말했잖아 이 세상이 오늘 끝이 나더라도 나는 네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같이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빛나서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거라고. 밝았던 하늘은 이내 어두워지겠지만 이 순간은 영원히 빛날 거라고. 나는 그날을 간직한 채 여기 혼자 앉아 있어 그날 밤 기억해? 우리가 두 손에 나눴던 그 온기가 여전히 내 손안에 있는 것 같은데 네 자리는 쓸쓸하고 차가워 그날 너에게 내가 영원히 같이 있어줄 거라 말할 걸 그랬어 네가 이 세상을 두고 혼자 걸어가는 그 길이 덜 쓸쓸할 텐데 여기, 너와 나의 시간이 빛나는 곳에 말이야 네가 있는 곳에서 나를 볼 수 있을까 궁금해 내가 별을 보듯 너도 나를 볼 수 있었으면 해 2024. 9.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