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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MBTI-에니어그램

MBTI S와 N 차이 - P와 J가 만나면, 서로 대화할 때

by 세납장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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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서 S와 N의 차이는 생각보다 미묘해서 헷갈리기 쉽다. 특히 피곤할 때 N 유형들은 S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S 유형들도 상상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단순히 "상상을 할 수 있냐" 또는 "끊임없는 생각이 있냐 없냐"와 같은 기준으로는 S와 N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MBTI 조합과 에니어그램이 더해지면 많은 패턴이 나오고 선호하는 것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단순하게 S와 N의 차이를 쉴 때 하는 일로 살펴보면,
 
S 유형 (E 또는 I)
E-S 유형: "쉴 때 친구들이랑 만나서 볼링 치거나, 재밌는 활동을 하는 게 좋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게 재밌어."
I-S 유형: "쉴 때 그냥 드라마 보거나, 영화 한 편 보는 게 좋아. 눈에 보이는 것들이 편하고 재미있어."

→ S 유형은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것을 선호한다.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현재에 집중하고 실제적인 경험을 즐기는 것은 같다.
 

N 유형 (E 또는 I)
E-N 유형: "쉴 때 친구들이랑 모여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재밌어. 뭔가 더 큰 의미를 찾는 느낌이 좋아."

I-N 유형: "쉴 때는 혼자서 책을 읽거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아. 이런 시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올라."
 
→ N 유형은 미래의 가능성이나 추상적인 의미를 탐구하는 활동을 선호한다.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아이디어와 가능성에 집중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현재 상황에 대한 반응 (현재 vs 미래)

P 유형이 주는 영향

P 성향은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정해진 계획보다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S+P와 N+P 모두 현재의 정보를 활용하되, 계획을 세우지 않고 열린 태도로 대처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S+P는 구체적인 사실과 세부적인 요소에 반응하면서 현재의 기회에 적응하는 반면, N+P는 가능성과 의미에 집중하면서 그 순간이 가져다줄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즐긴다.
 

S + P 조합

S 유형이 P와 결합되면,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만, 그 반응이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S+P 유형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면서 그에 맞춰 대응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저녁 먹으러 가자"라고 했을 때, S+P 유형은 "어떤 음식이 제일 당길까?"라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열어 두고 선택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미리 정하지 않고도, 현재의 구체적인 상황과 기회에 맞춰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N + P 조합

N과 P가 만났을 때, N 유형이 P와 결합되면, 현재 상황을 가능성과 의미로 해석하면서도, 정해진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열어 둔 상태에서 행동한다. 이 유형은 여러 가능성에 열려 있고, 계획보다는 즉흥적으로 상황을 탐색하며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한다.

같은 상황에서 "저녁 먹으러 가자"라는 제안을 받으면, N+P 유형은 "오늘은 어디서 무슨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까?"처럼 상황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상상하고, 그 경험의 잠재적인 의미와 가능성에 집중한다. 이들은 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새로운 경험을 자유롭게 찾는 것을 선호한다.
 


 

J유형이 주는 영향

J 성향은 상황을 구조화하고 미리 결론을 내리며,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S+J와 N+J 모두 계획을 세우고 구조화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하지만 S+J는 현재의 구체적인 정보와 실질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실행하는 반면, N+J는 미래의 가능성과 큰 그림을 목표로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S + J 조합

S 유형이 J와 결합되면, 현재의 구체적인 사실에 반응하는 성향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강화된다. 이 유형은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즉각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실행하는 것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저녁 먹으러 가자"라고 하면, S+J 유형은 "어떤 음식이 좋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가장 가까운 맛집을 미리 검색하고 예약하는 등, 빠르게 행동하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유형은 세부적인 요소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다.
 

N + J 조합

N 유형이 J와 결합되면, 넓은 가능성과 의미를 탐구하는 성향이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 설정으로 강화된다. N 유형은 미래의 가능성과 큰 그림을 생각하며, J 성향이 이를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구조화하고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친구가 "저녁 먹으러 가자"라고 제안하면, N+J 유형은 "이번 저녁은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그러려면 조용하고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의 장소를 찾아보자"라고 하며, 큰 그림을 그리면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이 유형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와 계획을 통해 행동한다.
 
 

대화 방식 (디테일 vs 패턴)

S 유형은 실제로 일어난 일, 구체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할 때도 "오늘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 그리고 나서 이렇게 됐어."처럼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반면 N 유형은 "오늘 있었던 일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같은 식으로 이야기의 맥락이나 그 속에 숨은 의미를 생각하며 말한다.
 
예시:
S 유형: "오늘 회의에서 이런 이런 내용이 나왔어. 그리고 그 결과 이렇게 결정됐어."
N 유형: "오늘 회의에서 이런 얘기들이 나왔는데, 이게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고민돼."

이렇게 보면 S와 N의 차이는 단순히 상상을 하느냐 못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S 유형은 눈앞의 현실, 구체적인 문제와 사실에 집중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편이고, N 유형은 그 상황의 맥락, 의미, 그리고 더 큰 그림을 생각하며 반응한다. 


 

잘 맞는 대화

공통된 관심사: S와 N이 공통된 관심사를 다룰 때, 특히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주제라면 대화가 잘 통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취미나 일상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때, S는 그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N은 그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한다.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보완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진행된다.
 
예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할 때, S 유형이 "저번에 갔던 카페 기억나?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었잖아."라고 말하면, N 유형은 "응, 거기 정말 좋았어. 그때 진짜 오랜만에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잖아."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할 때: S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잘 기억하고, N은 더 큰 의미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고, 상대방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채워주는 태도로 대화할 때 잘 맞는다. S가 디테일을 설명하면 N이 그 디테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식으로 서로 대화에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예시: 어떤 모임을 준비할 때, S 유형이 "음식은 미리 주문하고 장소도 예약해 놓는 게 좋겠어."라고 하면, N 유형은 "좋아. 그리고 그날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고민해 보자."라고 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잘 맞지 않는 대화

지나치게 구체적인 정보 vs 추상적인 아이디어: S 유형은 구체적인 정보와 사실을 좋아하고, N 유형은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가능성에 더 끌린다. 대화가 지나치게 구체적인 정보에 머물면 N은 흥미를 잃을 수 있고, 반대로 대화가 지나치게 아이디어 중심으로 흘러가면 S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서로의 필요에 맞춰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시: S 유형이 "다음 주말에 만나려면 정확히 몇 시에 어디서 만날지 정하자."라고 말할 때, N 유형이 "다음 주말? 그냥 만나서 그때 분위기 봐서 뭐 할지 정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대답하면, S 유형은 '지금 당장 명확히 정해야 편한데 왜 이렇게 대충 얘기하지?'라고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N 유형도 너무 세세하게 정하려 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대화의 초점 차이: S와 N은 대화의 초점이 다를 때 잘 맞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S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반면, N은 그 상황에서의 감정이나 그 너머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서로의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대화가 어긋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서로의 초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S는 감정과 의미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려 하고, N은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두면서 서로 대화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

예시: 어떤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S 유형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면 내가 뭘 하면 될까?"라고 물어볼 때, N 유형은 "우리가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라고 답하면, 서로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S는 상황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려고 하고, N은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보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을 읽으면 J와 P의 차이와 혼동할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J와 P는 계획성과 유연성의 차이를 의미하고, S와 N의 차이는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차이라고 보면 된다. S 유형은 구체적인 사실과 현실적인 정보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N 유형은 더 넓은 의미와 가능성을 상상하려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J와 P는 이 정보를 구조화하고 결론을 내리려는지(J) 또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열어두는지(P)를 결정한다. 따라서, S와 N의 차이는 단순히 계획적이냐 유연하냐(J와 P의 차이)보다는, 현실적 정보에 집중하느냐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하느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S, N 차이 짤

S N 차이 짤
S와 N 생각 차이

 
S: 타코 2개 주세요.😄
N: 타코를 주문하고 싶긴 한데, 부리또도 맛있어 보인다. 부리또에 고기를 많이 넣어주니까 더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타코는 한 개에 1달러야. 그래서 나는 타코 여섯 개를 살 수도 있고, 부리또 하나를 살 수도 있어.... 🤔 ....

해골 짤
N: 타코 2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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