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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일상 기록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마라탕

by 세납장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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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는 마라탕

 

스트레스받으면 꼭 찾는 마라탕.🤯 화끈하니 스트레스받을 때 딱이다.

투고(포장)를 하거나 딜리버리를 시키면 팁까지 더해져서 한 끼에 $30 가까이 나온다.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예전에는 만들어 먹어도 파는 맛이 안 나서 사 먹곤 했어지만, 이젠 먹을만하게 만들 수 있다. 집에서 많이들 만들어 먹는 다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슨 재료를 넣어서 먹을까 궁금해진다.

 

 

나는 꼭 넣는 것이 있다면 물냉이(watercress). 일반 미나리보다 좀 더 짧고, 부드럽다. 냄새도 강하지 않아서 마라탕에 듬뿍 넣고 먹으면 정말 맛있다. 식감도 좋다.

 

물냉이

 

그 다음 중요한 것은 고기 종류 (양고기/우삼겹/대패삼겹 등), 팽이버섯, 목이버섯(검정색 & 흰색).

그 외 끌리는 데로 넣는 것은 배추나 청경채도 넣는다. 위에 재료들은 기본으로 넣고, 엑스트라로 두부, 어묵, 당면(넓적 당면), 퓨주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육수는 그냥 물로 해도 되지만, 사골국물 팩을 넣으면 더 진한 맛이 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시판 마라 소스를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한다.

 

 

만들어 먹을 때는 재료를 다 사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재료를 사면 버리는 게 많아지고, 돈이 더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들 몇 가지를 돌려가며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받아서 힘든 날, 마지막 힘을 짜 내서 집 근처에서 재료를 사고, 보글보글 끓이는 사이 술도 조금 준비해서 티비앞에 앉아 먹으면, 그 순간은 세상 근심이 사라진다. 다들 스트레스받을 때 혼자 집에서 먹는 음식이 뭘까 궁금해진다.

 

냠냠..

이번 주말에도 만들어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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