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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라보는 인간이란 어떤 모습일까 가끔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AI가 인간을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으로 그릴까? 우리는 때로는 논리적이고, 때로는 감정에 휩싸이는 복잡한 존재다.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예측하지만, 인간은 그런 논리를 초월한 감정과 직관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AI는 이런 인간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AI에게 인간은 아마 무수한 데이터의 집합일지도 모른다. 웃고, 울고, 화내고, 사랑하고. 그 모든 감정과 행동이 데이터로 기록되고 패턴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 안에는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이유 없이 슬퍼지는 순간들, 이해할 수 없는 결정들. AI는 이런 모습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단순한 패턴일까, 아니면 미지의 영역으로 남을까? AI는 인간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 2024. 9. 11.
1. 미국 간호대학 상담 예약을 잡다 나는 2021년부터 미국에 살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하면 미국에 있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면서 이민을 왔다. 참고로 남편은 군대를 다녀온 한국인이다.미국에 도착하고 다른 주에 살다가 서부로 이사 오게 되었는데, 일을 알아보던 중 집 근처 작은 회사가 있어 지원을 했고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2년 동안 일은 나쁘지 않았다. 여러 일들을 배울 수 있었고, 딱히 힘든 일도 없었다. 다들 그렇듯 2년 즈음되니 권태감이 느껴졌다. 발전이 없는 느낌이 들면서 점점 우울해져 갔다. 첫째로 전문적인 일이 아니었으며, 편하지만 월급에 한계가 있는 포지션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겼다.남편은 내게 간호사라는 직업을 종종 추천하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남편 주변에는 의료 종사.. 2024. 9. 10.
[단편 시] 집에 가고 싶다 집에 있어도집에 가고 싶다.익숙한 공간인데도낯선 마음이 스며든다.사람들 사이에 있어도홀로 있는 기분이다.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데나는 갈 곳을 잃은 듯하다.집에 있어도집에 가고 싶다. 2024. 9. 10.
성장의 의미 어려움과 도전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 어려움은 어떤 일을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마주하는 방해요소나 장애물을 의미한다.도전은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거나 맞서야 할,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과자나 상황을 뜻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여러 도전을 하게 되고, 그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맞닥뜨리게 된다.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해결하면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도전을 끝마친 후에는 도전하기 전 보다 더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물론, 도전의 정의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식 또한 제각각이다. 하지만 여기서 공통적인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이다. 결국 성장이란 자신을 믿는 마음을 강화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는 가끔 어려움 .. 2024. 9. 10.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 이어진 상상 인사이드 아웃 1을 무척 재밌게 봐서 2가 나오면 꼭 챙겨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개봉한 지 좀 되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돼서 보게 되었다. 2는 10대 사춘기 때 겪는 감정을 중점으로 다루었는데, 1에서 나왔던 감정들 외에 좀 더 추가돼서 감정을 보다 세심하게 다루었다. 특히 불안이의 역할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영어로는 Anxiety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마구잡이로 상상을 하며 사서(?) 불안해하는 캐릭터다. 그 외에도 부럽, 따분, 당황, 추억이라는 새로운 캐릭터 등장들이 있었다.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면 감정들은 주인공인 레일리를 여태껏 조정했었는데, 사춘기가 된 이후 불안이의 폭주로 감정들은 레일리가 누구인지는 주체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레일리는 감정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이.. 2024. 9. 9.
[단편 시] 그날 밤 그날 밤 기억해?해가 어둠에 빠지기 직전 네가 말했잖아 이 세상이 오늘 끝이 나더라도 나는 네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같이 숨을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빛나서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거라고. 밝았던 하늘은 이내 어두워지겠지만 이 순간은 영원히 빛날 거라고. 나는 그날을 간직한 채 여기 혼자 앉아 있어 그날 밤 기억해? 우리가 두 손에 나눴던 그 온기가 여전히 내 손안에 있는 것 같은데 네 자리는 쓸쓸하고 차가워 그날 너에게 내가 영원히 같이 있어줄 거라 말할 걸 그랬어 네가 이 세상을 두고 혼자 걸어가는 그 길이 덜 쓸쓸할 텐데 여기, 너와 나의 시간이 빛나는 곳에 말이야 네가 있는 곳에서 나를 볼 수 있을까 궁금해 내가 별을 보듯 너도 나를 볼 수 있었으면 해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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