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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내향인의 해외생활/미국 간호 대학

4. 마지막 입학 인터뷰를 하다

by 세납장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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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류 준비가 끝나고, 입학시험인 TEAS 7 결과도 합격 기준을 넘었다. 거의 모든 준비가 된 나에게 학교에서 Director’s Interview 스케줄을 잡아 주었다. 인터뷰를 오프라인으로 학교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온라인인 줌 (Zoom)으로 한다고 했다.

제가요? 짤
예? 줌이요..?

 
날짜는 정해졌고 시간은 흘러가고 나는 초조해졌다. 별 것 없겠지만 MBTI 90% 내향인의 마음은 요동쳤다. 소주라도 한잔 먹고 인터뷰를 볼까😭 오만 생각을 다 하다 보니 인터뷰날이 되었다.

 

간호대학 입학 마지막 줌 인터뷰

우리 학교만 보는 건 아니겠지만, 확신은 할 수 없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마지막 인터뷰는 DON과 인터뷰를 하는 건데, DON은 Director of Nursing의 약자로 간단히 말하면 학교장이다. 긴장된 마음으로 아이패드를 통해 줌(Zoom)을 들어갔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질문을 하면 내가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인터뷰 시간은 30분 정도 했다.

당시 인터뷰를 떠올려보면,

  • 약점과 강점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말해보세요.
  • TEAS 7 시험 결과를 이야기하며, 과학 공부 할게 많은데 괜찮은지 물어봄.
  • 먼 곳까지 클리닉 실습을 할 수 있는데 가능한가요?
  • Diversity (다양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봄.
  • 학교 입학 전 무슨 일을 했는지 물어봄.


여기에 그전에 봤던 Admission과의 인터뷰들 내용을 조금 더 깊게 물어보았다. 나는 긴장해서 그런지 좀 주절주절 말한 편이었는데, 미국에 오게 된 이유를 시작으로 남편과의 관계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게 되었다.

분위기자체가 딱딱한 건 아니라서 인터뷰를 할수록 점점 편해졌다. 한참 이야기를 한 후, 학교 수업 잘 들으라는 말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안내는 이메일로 갈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가 끝났다. 내가 방금 분위기가 편해졌다고 적었나? 글과는 다르게 손은 땀으로 축축 했다.

큰일날뻔 짤


어쨌든 마지막 관문도 통과했다!

조금 기다리니 오리엔테이션 안내 메일이 왔다. 날짜를 확인하고, 며칠 전 신청한 미국 정부 대출 신청도 잘 됐다는 메일을 한번 더 확인 후, 입학준비를 마쳤다.

오늘 할일 목록 짤 끝내주게 숨쉬기
완벽한 계획이다

 
퇴사준비도 마무리를 향해갔고, 이제 정말 입학만 앞두고 있었다.


* 학비 대출에 대한 정보는 각 학교 Financial Aid에 문의를 하면 잘 알려준다. 나는 처음 미국 학생 대출을 신청해 보는 거라 학교 직원분과 같이 앉아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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