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극 내향인의 해외생활/미국 간호 대학

3. 미국 간호대 입학 준비 - 준비 서류, 입학 시험 TEAS 7

by 세납장 2024. 9. 12.
반응형

2024.09.11 - [극 내향인의 해외생활/미국 간호 대학] - 2. College를 선택하다 - 미국 간호사 되는 법

 

2. College를 선택하다 - 미국 간호사 되는 법

2024.09.10 - [극 내향인의 미국 생활/간호 대학] - 미국 간호대학을 등록하다 (1) 미국 간호대학을 등록하다 (1)나는 2021년부터 미국에 살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하면 미국에 있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randomstory.tistory.com

 


 

학교에서 준비하라는 서류가 있는데,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빨리 준비를 해야 했다.

 

    준비해야 할 서류

    참고) 각 학교마다 준비해야 할 서류가 다를 수 있다. 

    • Admissions Essay: 간호사가 되려는 이유
    • Copy of ID, Soscial Security Card (유학생인 경우, copy of passport, VISA, I-94, & I-20. SSN은 필요 없음)
    • High School Diploma or GED: 고등학교 졸업장
    • Previous school's Official Transcript :(transfer credit 하는 경우) official 성적표
    • Urine Drug Screening Clearance (minimum 12-panel): 소변 약물 검사 결과
    • Criminal Background Check: 범죄 기록 조회
    • 그 외 백신 접종 증명서, 학생 보험, Basic Life Support (CPR) card & Hospital Fire Card (Blue)

    등록을 마음먹은 날 바로 제출할 수 있는 ID와 SSD는 바로 copy 해서 제출하고, 그 외 서류들은 한국에서 발급을 받아야 해서 가족에게 부탁을 했다. 각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고등학교 성적표 졸업장, 백신 접종 증명서는 공통으로 준비할 가능성이 높고, 가능하면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위 서류들을 영문으로 발급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해외에서는 정부 24, 예방접종도우미 등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소변 약물 검사나 범죄 기록 조회는 학교에서 사이트를 알려주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 학점 이전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official transcript 성적표는 굳이 내지 않아도 된다. 만약 영주권자 이상으로 미국 정부대출을 받는다면, 고등학교 졸업을 마지막 학력으로 입력하는 것이 좋다. (대출 금액이 다르다. 어차피 다 빚이지만 😅... )
      

    • 그 외 백신 접종 증명서, 학생 보험, Basic Life Support (CPR) card & Hospital Fire Card (Blue)

    이 부분은 Clinical 수업을 위해 준비하는 거라서, 다행히 개강 후에 준비해도 됐었다.

    맞아야 할 백신 종류

    • Proof of Negative TB Skin test or Chest X-ray 결핵 (음성)
    • Tetanus, Diphtheria, Pertussis (Tdap):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 Meales, Mumps, Rubella (MMR):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 Hepatitis B (HepB): B형 간염 백신
    • Varicella Zoster Virus (VZV):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백신
    • Influenza (Flu): 인플루엔자
    • COVID (Full-Vaccination requirement to attend): COVID-19 백신 (완전 접종 필수)

    대부분 미국에 올 때 비자 때문에 맞았지만, 몇 개는 기록이 없어서 항체검사를 해야 할 듯하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방학동안 할 예정.
     
    그 외 에세이 쓰는 것은 금방 쓸 수 있었고, 필요한 서류들을 차곡차곡 준비를 해 나갔다.
     
    하지만 더 큰 벽이 있었으니...
     
    바로 Entrance Exam 입학시험 (TEAS 7)Admission Interview & Director's Interview!
     

    미국 간호대 입학시험 TEAS 7

    첫 번째 관문인 입학시험 TEAS 7을 학교에서 정한 기준을 반드시 넘어야 입학할 수 있다.
    TEAS 7은 Test of Essential Academic Skills Version 7으로 간호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총 170문제로 각 섹션별로 시간제한이 있다. 과목은 Reading (독해), Mathematics (수학), Science (과학), English and Language Usage (영어 및 언어 사용) 총 4가지가 있다.

    TEAS7 과목
    TEAS 7 과목


    경쟁력이 높은 학교일 수록 높은 TEAS 7 점수를 요구할 수 있다. 학교마다 요구사항이 다르니 상담할 때 물어보는 것이 좋다. 네 과목 중 나에게 가장 힘든 과목은 Science과학이었다. 상담받을 때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었고, 퇴사를 위해 인수인계 준비를 해야 해서 시간적 여유가 크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기출문제를 급한 데로 몇 가지 뽑아서 공부를 했다.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다. 과학은 내용을 모르면 찍기도 어려워서 애를 좀 먹었다.
     
    독해와 영어 및 언어 사용은 보통-어려움 수준이고, 수학은 쉬운 편이었다. (계산기도 준다!)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학교에서 치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웹캠 + 마이크를 킨 채로 볼 수 있는데, 온라인으로 치면 번거로울 것 같아, 토요일 주말에 학교에 가서 쳤다.
     
    시간은 총 3시간 30분 (209분)이 주어진다. 시험을 보는 내내 과학 때문에 '망했다'를 속으로 몇 번씩 외쳤다. 아는 것부터 빨리 풀고, 모르는 것은 찍었다. 시험이 끝난 후, 학교 직원분께 다 봤다고 말을 하니 시험지를 가져가셨고, 결과는 2 - 3일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시험 때문에 정신없는 와중에 Admission's Interview를 진행한다고 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 당시 내 모습은 

    주르륵 짤
    땀 좔좔

    이 모습이었다. Admission's Interview는 딱히 크게 물어보는 것 없이, 집은 어딘지, 학교는 어떻게 오는지, 공부에 집중할 환경이 되어있는지 등 general 한 질문만 하셨다. 난 질문 하나당 답을 할 때마다, '나 떨어질 것 같아'를 계속 중얼거렸다. (ㅋㅋㅠㅠ) 직원분은 괜찮을 거라고 인자한 미소를 보이며 계속 질문을 하셨고, 그렇게 정신없이 Interview가 끝났다. 집에 가서 멘털이 털린 채 남편에게도 '떨어질 것 같다'라고 카톡으로 보내놓고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다.

    눈물 짤
    이렇게 누워 있었음


    TEAS 7 결과는?

    며칠 뒤 성적표가 나왔고, 다행히 독해, 수학, 영어 & 언어 사용에서 점수가 생각보다 높아서, 학교 기준을 넘기며 합격할 수 있었다.

    참고로 TEAS 7은 https://student.atitesting.com/Home 이 사이트에 박제가 된다. 후에 NCLEX 시험을 쳐도 이 사이트에서 자기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다.
     

    TEAS 7 결과
    처참한 성적표

     
    Individual Score내 점수, National Mean은 모든 수험생 평균 점수, National PR은 내 점수를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했을 때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Level은 총 5가지로 내 레벨은 78.7%로 딱 중간인 Proficient였다.
     

    TEAS 7 레벨
    TEAS 7 Level

     
    거의 모든 서류를 다 준비했고, 마지막 대망의 Director's Interview (최종 보스)만 남았다. 

    개강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반응형